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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일상과 여유 ①_Cafe, Brunch

부산 금정구 장전동_우드톤 인테리어 감성 차/식사 프로그램_바이트사이트(BITE SITE)

by 봄날의 햇살 :)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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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트사이트(BITE SITE) 🍵
부산 금정구 수림로61번길 60 1층

바이트사이트 : 네이버

방문자리뷰 27 · 블로그리뷰 9

m.place.naver.com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번아웃 증후군이 찾아와 스스로 힘을 빼고 의도적으로라도 여유를 찾으려 지인을 만나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곤 한다. 오늘도 일상의 바쁨에서 벗어나 내적 긴장감과 초조함을 해소하기 위해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인연과 만남을 가졌고, 그러던 중 여기, ‘바이트사이트’를 방문하게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장전역에서 내렸고, 비가 꽤 제법 내리는 날이었지만 지인을 따라 쫄래쫄래 ‘바이트사이트’를 찾아 올라갔다. 이곳은 부산대 후문 쪽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었고, ‘여기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생각될 정도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니 평소 잘 알던 곳이 아니라면 반드시 지도를 검색해서 찾아가길 바란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_바이트사이트_메뉴판


내가 방문했을 당시 바이트사이트의 식사 메뉴는 ‘타코라이스’가 유일했다. 지인과 1인 1타코라이스를 주문했고, 함께 할 음료로 ‘시원한 보랏빛 감미’를 선택했다. 메뉴마다 감각적인 설명이 함께 기재되어 있었고, 나는 플로럴한 향을 선호하기에 이 차를 마셔보기로 했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_바이트사이트


음식이 나오기 전, 오가닉한 느낌의 테이블 매트 코지한 느낌이 전해져오는 우드 스푼과 포크 세트를 정갈히 셋팅해주셨다. 셋팅해주시는 손길만 봐도 운영자들이 얼마나 작은 것 하나에도, 세심하게 그 가치를 담아내고 있는지 고스란히 전달되어져 왔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_바이트사이트


메뉴에는 주류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는데, 평소에는 프로르램에 차(Tea)만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날은 주류도 포함되어 있었고, 운영자분들께서 굉장히 세심하게 선별하신 거라 꼭 한 번 시도해 보라고 권유해주셨다.

개인적으로 ‘콜센동크 애플화이트’가 굉장히 궁금했고, ‘바이엔슈페판 비루스’도 강력한 호기심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 날은 뒤에 칵테일 한 잔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기에 다음 기회에 도전해보기로 하고, 식사와 차를 기다렸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_바이트사이트
부산 금정구 장전동_바이트사이트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주변 공간을 둘러보았다. 곳곳에 우드톤 인테리어로 이질감없이 편안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그리고 마치 나무들이 살아 숨을 쉬는 것 마냥 친화적인 분위기와 고즈넉한 자연의 평화로움이 끊임없이 전해져 오고 있었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_바이트사이트


여기에 차를 우려내는 운영자분의 가치로움과 정성까지 더해져 더더욱 자연스레 이 장소가 전해주고자 하는 가치와 메세지가 진하고 또 은은하게 전달되어져 왔다.

바이트사이트(Bite Site)’는 ‘먹고 마시며 경험을 베어무는 장 (Site with sip of drinks & Bite of delicacies)'이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23년 09월 30일까지 매주 목, 금, 토, 일 <타코라이스 썸머> 워크인 기간이며, <어느 날, 어떤 차>, <우롱 테이스팅>이 인스타그램 DM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바이트사이트(Bite Site) 인스타그램
@bite.site

바이트사이트_타코라이스
바이트사이트_타코라이스


기다림 끝에 ‘타코라이스’가 제공되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신선함이 전해지고, 우드 스푼으로 입안에 넣었을 때도 더부룩하지 않은 신선함이 입안을 가득 메웠다. 야채만 먹으면 심심할 수도 있었을텐데, 타코라이스 위에 흩뿌려진 치즈 가루가 심심치 않게 풍미를 더해주고 있었다.

타코라이스’는 이 날 처음 먹어보았는데, 타코향이 엄청 강하지도 않았고, 재료 본연의 향이 적절히 어루어질 정도로 조합이 되어 있어 더욱 향긋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식탁에 놓여있는 매운 소스를 더하면, 더욱 강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료 본연의 맛을 음미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소스를 첨가하지 않고 오리지널 그대로 식사를 즐겼다.

바이트사이트_타코라이스, 보랏빛감미
바이트사이트_타코라이스, 보랏빛감미


'바이트사이트(Bite Site)'의 ’타코라이스 썸머(Tacorice Summer)‘ 는 흰 쌀 밥 위에 고기와 채소와 치즈가 어우러져 입맛 없는 여름에 뚝딱 먹기 좋은 오키나와 음식이라고 한다.

정말 설명 그대로 가볍게 먹기 좋았고, 나처럼 고기보다 야채의 가벼운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음을 선사했다.

바이트사이트(Bite Site)_홍차 셔벗


마지막으로 너무 감사하게도 🙏🏻 귀하디 쉬한 ‘홍차 셔벗’을 맛보게 되었다. 사실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나지 않으나, 홍차를 적절하게 얼려 만든 셔벗과 키위의 조합이 신기하게도 서로 적절히 어우러졌다. 홍차셔벗이지만 수정과 비슷한 향이 나기도 했는데, 티페어(Tea Fair)에 나간 적이 있는 귀한 음식을 정말 감사하게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한시적 프로그램인 만큼 더 귀하게 느껴지는 식사였다. 부산대 인근에 이런 고즈넉한 느낌의 바이트 공간이 있는지 몰랐는데, 오늘도 좋은 기회로 귀한 인연과 함께 식사를 기분좋게 즐길 수 있었다.


23.09.01(금) 내돈내산 부산 금정구 장전동
🧚🏻‍♀️ 바이트사이트 방문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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