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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일상과 여유 ①_Cafe, Brunch

부산 광안리_프렌치 감성을 담은 브런치 맛집_불란서그로서리

by 봄날의 햇살 :)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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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란서그로서리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95번길 41 1, 2층

불란서그로서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90 · 블로그리뷰 731

m.place.naver.com



광안리 해변은 정말 언제나 유흥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는 것 같아요. 특히, 주말에는 더더욱 지인들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인파들이 많이 모인답니다. 사람도 차도 많아서 이동에는 조금 불편함은 있지만, 광안리 해변으로 보이는 탁 트인 광안대교 뷰는 언제나 기분좋게 만들기에 또 발걸음을 멀리 할 수 없는 공간이지요~! :)

오늘은 프렌치한 감성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친구가 광안리 브런치 맛집 “불란서그로서리”로 데려가주었답니다. 이미 인스타를 통해 사진으로 많이 접해오긴 했는데, 직접 가서 보니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었어요.

사진으로 볼 때는 엄청 큰 동굴같은 공간으로 상상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완전 큰 동굴같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생각보다 많이 아담한 공간이었고, 1층은 로비, 작은 상점, 식사공간1, 식사공간2의 4구획으로 나뉘어진 낌이었어요. 2층도 있긴 했는데, 일단 먼저 식사 주문을 위해 입구쪽 키오스크 앞으로 갔답니다. :)

불란서그로서리, 입구
불란서그로서리, 키오스크


키오스크로 가보니 잠봉뵈르 전문점이라는 안내와 함께 스프 제외 1인 1메뉴만 주문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카카오 알림톡으로 알림이 가는 구조였습니다. 픽업 및 그릇 반납도 모두 셀프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아주 노동의 효율성이 잘 엿보였어요 ㅎㅎ

불란서그로서리, 작은 상점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는 동안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던 작은 상점으로 들어갔어요. 이름이 ‘작은 상점’인건 아니지만, 바게트, 올리브, 치즈, 감자칩과 같은 프렌치 감성 가득 담은 식품들이 가격표를 달고 나열되어 있어 붙여본 이름이에요.

불란서그로서리, 바게트


확실히 실제 프랑스에서 나는 밀을 원료로 해서 그런지 바게트 각이 살아있었어요. 프랑스에서 나는 밀을 원료로 만든 바게트는 저희가 일반 한국 빵집에서 파는 바게트 보다 훨씬 질긴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불란서그로서리, 올리브오일 등
불란서그로서리, 바게트초콜릿
불란서그로서리, 블랙커런트, 오렌지 마멀레이드, 무화과 잼


제가 정말 구매해보고 싶었던 제품이 위의 사진인데, 블랙커런트, 오렌지 마멀레이드, 무화과 잼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빵에 발라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 특히 무화과 잼이 요즘 달달하면서도 건강한 느낌으로 매력적인 핑거푸드로 많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크기가 꽤 작은 편이긴 해서 보류해두고 마음으로만 기억해두었답니다. ㅎㅎ


불란서그로서리, 정어리 초콜릿
불란서그로서리, 이즈니카라멜
불란서그로서리, 마들렌


이렇게 마들렌도 한 봉지씩 팔고 있었는데, 집에서 소소하게 커피내려서 함께 먹기에 부담 없을 것 같은 크기와 양이라 요 제품도 꽤 마음에 들었답니다. ㅎㅎ

불란서그로서리, 주류


이렇게 매장내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사서갈 수 있게 또 전시되어 있었는데, 제가 간 날에는 별로 주류가 땡기지 않아 사이다를 먹었지만, 담에 기회가 된다면 여기 있는 ‘레페 브라운’이랑 같이 먹어보고 싶었어요!!

워낙 프렌치 감성을 좋아하다보니 사고 싶은 식품들은 너무 많았지만, 일단 눈과 마음으로만 기억해두고 2층으로 구경을 갔답니다.

불란서그로서리, 2층으로 가는 길


2층으로 타고 올라가는 길, 발걸음 소리 들리시나요?? 카페 내부가 온통 브라운 계열의 색상에 빵과 비슷한 재질의 자재들로 인테리어를 해두어서 정말 일관성 있게 프랑스 잠봉뵈르 감성이 전달되는 것 같았어요. 내부 인테리어의 디자인의 디테일이 하나하나 눈에 띄어서 사진으로도 담아봤답니다.

불란서그로서리, 2층 내부
불란서그로서리, 2층 야외


2층은 내부도 있고 야외도 있는데, 제가 간 시간은 2층이 마감했던 터라 구경만하고 후다닥 내려왔답니다.

후딱 구경하고 내려와 드디어 준비된 메뉴를 받아보았어요. 저는 질긴 음식을 잘 못 먹기 때문네 부드러운 빵으로 추천받아서 주문하였고, 스프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스프도 추가하여 주문하였어요.

불란서그로서리, 1층
트러플 잠봉뵈르, 연어샌드위치, 토마토 볼로네제 스프


그래서 제가 주문한 메뉴는 (왼쪽)소프트 트러플 잠봉뵈르 (오른쪽)연어샌드위치, 그리고 토마토 볼로네제 스프였어요.


정말 보기만 해도 군침이 삭 도는 비쥬얼이에요. 플레이팅부터 컷팅된 단면까지, 역시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맞네요. 기대감에 부풀어 얼른 한 입 해보았답니다.


불란서그로서리의 식사법은 일단 핑거 비닐장갑을 엄지와 검지에 끼고, 잠봉뵈르 또는 샌드위치를 들어 입으로 베어무는 것이에요. 물론 저는 교정이 끝난지 얼마 안되었기에 칼로 슥삭슥삭 썰어서 먹긴 했지만, 역시 이런 바게트는 손에 들고 바로 베어 물어야 제 맛이죠.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딱딱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걸 좋아하기 때문에 샌드위치가 좀 덜 딱딱해서 먹기는 좋았는데, 맛은 둘 다 제가 좋아하는 맛이라 소소하고 행복하게 브런치를 즐기다왔답니다. 그리고 “토마토 볼로네제 스프”는 스튜 같은 느낌이라 더더욱 맛있었어요. 혹시나 질긴 것이 먹기 힘든 분들는 스프에 빵을 찍어 먹는 것도 추천드린답니다.

집 가는 길에는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상점으로 가 몇 가지 쇼핑을 하고 갔어요. ㅎㅎ 프렌치 고유의 맛을 가지고 온 것도 인상깊었지만, 매장 내부 인테리어의 조명과 자재를 통해 잠봉뵈르의 질감을 또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점에서 괜찮았던 장소였습니다.


이상 2023.06.24 내돈내산 부산 광안리 브런치 맛집, 불란서그로서리 식사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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