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꺽하우스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84-1 2층
꿀꺽하우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43 · 블로그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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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기울이는 술 한 잔보다, 술 한 잔의 가치를 느끼며 마시는 것이 더 좋다. 힘들고 괴로운 일을 잊으려 마시는 술 한 잔보다는, 노동이 끝나고 그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애썼던 노고와 긴장을 달래기 위한 술 한 잔이 더 좋다. 혼자서 방 안에 앉아 마시는 외로운 술 한 잔보다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서로를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마시는 술 한 잔이 내게는 더 가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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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상품도 어떤 가치를 담고 고객들에게 전하는지에 따라 아주 가볍게, 또는 아주 인상적이게 전달될 수 있다. 오늘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2차로 방문한 ‘꿀꺽하우스’는 술 한잔의 가치와 그 속에 담긴 스토리를 아주 인상적이게 전달하고 있는 그런 곳이었다.
꿀꺽하우스의 메뉴판에는 우리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전통주들이 많이 있었다. 단번에 메뉴를 고르기가 어려웠기에 사장님께서 오셔서 직접 술과 그에 맞는 안주들을 추천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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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맛도 맛이지만, 그보다 더 눈에 띈 것은 술의 향에 맞는 술잔이었다. 그 날 술잔이 깨져서 2개가 다른 모양의 술잔으로 나오긴 했다. 하지만 사장님께서 각 술잔의 모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주셨고, 정확한 내용은 시간이 조금 지나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주 섬세하게 이를 잘 전달해주셔서 술에 대한, 술을 만든 이들에 대한 사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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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잔 하나 하나에 브랜딩이 잘 스며들어 있다. 로고의 의미도 설명해주셨는데, 꿀꺽하우스의 첫 알파벳 ‘G'를 형상화한 것이기도 하고, 술을 삼킬 때의 ’목구멍‘을 묘사해 만들어진 로고라고도 하였다. 로고 하나에서도 섬세함 재미와 유머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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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차로 방문했던 터라 술 종류 두 가지에 요리 2가지를 주문했었다. 술의 향은 두 말 할 것 없이 너무 아름다운 맛이었고, 주조자의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는 맛이기도 했다. 그리고 위 영상은 ‘아롱사태 냉수육’이라고 하는 요리인데, 수육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접시에 간장마늘소스 부어주셨다. 얇게 썬 아롱사태에 양파와 고수의 향이 어우러져 아주 입안에 착 감기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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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하우스 벽면에는 곳곳에 포스터가 붙여져있었다. 포스터 하나 하나 메세지를 담아 붙인 느낌이라 이 마저도 이 장소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는 것 같았다. 공간 곳곳에 배치된 장식품들에서도 꿀꺽하우스만의 브랜딩과 감성이 담겨 있어 더 기분좋은 술자리가 되었다. 공교롭게 비오는 날 방문하게 되어 더 운치있게 마시기 좋았다.
꿀꺽하우스 인스타그램
@ggulggeok.house
23.06.01(목) 내돈내산 부산 광안리 꿀꺽하우스,
🧚🏻♀️ 꿀꺽하우스 방문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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