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_가을 단풍과 갈대와 피크닉 하기 좋은 공원_을숙도 생태공원

🍁 을숙도생태공원 🍁
부산 사하구 하단동 1207

을숙도생태공원 : 네이버

10월 끝자락 가을의 정취가 불쑥 고개를 내밀고,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의 자연풍광을 즐기기 위해 부산 내 피크닉하기 좋은 공원을 찾아 방문했다.

부산에는 부산시민공원, 삼락생태공원 등이 있지만, 이미 다른 곳은 방문해본 적이 있기에 오늘은 을숙도 하단부에 있는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했다.

을숙도 생태공원 가는 길

을숙도 생태공원 가는 길

을숙도생태공원은 고니의 먹이인 세모고랭이를 비롯한 어린연꽃 등 여러 가지 수생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이다. 이곳은 수림대, 습지(3개소), 야외학습장 등이 개방되어 있다.

을숙도 종합안내도

을숙도 생태공원 주차장

을숙도 생태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가을 단풍 잎파리가 흩날리고 있었다. 생태공원 근처 김해공항이 위치해있어 하늘길을 따라 비행기가 수시로 지나갔다. 진에어, 대한항공 등 각양각색의 비행기가 그 자태를 뽐내며 날아갔다.

을숙도 생태공원_비행기

우리는 주차장을 지나 생태공원 내 피크닉 공원에서 자리했다. 이미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었다. 어린 아이부터 청장년층,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자연풍광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뜨거운 햇살에 그을릴 것을 염려해 직사광선이 덜 내리쬐는 나무 밑 그늘에 피크닉 세트를 펼쳤다.

을숙도 생태공원_피크닉 공원

을숙도 생태공원_피크닉 공원

피크닉 세트는 요새 대여 서비스가 많이 있지만, 대여보다 직접 구매하는 편이 더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 일찌감치 구매를 했던 제품이다. 네이버 검색으로 찾은 제품인데, 원목 테이블과 꽃 세트, 라탄바구니와 접어서 보관하기 좋은 돗자리까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편리함과 감성까지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을숙도 생태공원_피크닉 공원

우리가 선택한 점심 메뉴는 김밥과 닭꼬지였다. 김밥은 집 근처 가게에서 미리 구매했고, 닭꼬지는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구매했다. 집에서 미리 도시락을 싸면 더 맛있을 것 같지만, 직접 만들어 갈 여건이 되지 않아 미리 구매하여 출발하였다. 피크닉을 하러 가서 음식을 즐기려는 분들이라면, 근처에서 구매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갈 것을 추천한다.

을숙도 생태공원_피크닉 점심

을숙도 생태공원_피크닉 점심

우리가 미리 구매한 제품은 묵은지 김밥과 참치김밥이었다. 묵은지 김밥은 그동안 먹어볼 기회가 없어 오늘 일행의 추천으로 처음 먹어보았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맛이었다. 물론 가게마다 맛은 다르겠지만, 깔끔하면서도 고유의 감칠맛이 있어 맛에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참치김밥은 역시나 언제 먹어도 무난히 즐기기 좋은 맛이었다.

을숙도 생태공원

을숙도 생태공원

돗자리 위에서 따스란 햇살을 맞으며, 낮잠 한숨 잤다. 한 시간쯤 자고 일어나 생태공원 곳곳을 거닐며 산책을 했다.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우리를 감싸안고 있었고, 그 속에 평온함을 만끽했다.

을숙도 생태공원_갈대밭

을숙도 생태공원_산책로

을숙도 생태공원_갈대밭

집으로 가는 길에는 독특한 인테리어를 뽐내고 있는 39 FOOD에 잠시 들려 우동 한그릇을 먹었다. 그리고 맞은 편에 블랙업(Black-Up) 커피 전문점이 있어 이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테이크 아웃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을숙도 생태공원_39푸드

39푸드_우동(3,900원)

부산 내 가을 정취 가득 만끽하고 싶다면, 피크닉 세트와 도시락 한아름 들고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 한 주간 쌓였던 근심과 노고를 내려놓고, 햇살 한 줌 받으며 스스로의 삶을,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들의 삶을 축복해보길 바란다.

을숙도 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