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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일상과 여유 ②_Restaurant

부산 해운대구_유러피안 감성 차이니즈 청사포, 달맞이고개 레스토랑 추천_부엌간 차이니즈

by 봄날의 햇살 :)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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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엌간 차이니즈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나길 200 1층

부엌간 차이니즈 : 네이버

방문자리뷰 178 · 블로그리뷰 176

m.place.naver.com



지난 주말, 해운대 청사포의 카페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난 후, 친구와 평소 먹어보지 못했던 특별한 음식을 맛보기 위해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점’을 방문했다. 이곳은 유러피안 감성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으로,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부엌간 차이니즈는 그 이름처럼 주방에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된 요리들이 제공되는 곳이었다. 건물의 2층은 양식을 판매하고, 1층에서 중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부엌간 차이니즈는 유러피안 감성의 차이니즈 레스토랑답게 깔끔한 인테리어와 차분한 조명이 음식의 맛을 한층 더 즐길 수 있게 했다.

부엌간 차이니므 해운대 건물 외관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 내부 인테리어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 내부 인테리어


레스토랑 외관은 세련되고 모던했으며, 실내로 들어서자마자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마치 유럽의 어느 도시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깔끔한 라인의 가구와 조명,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식물들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동생과 친구와 함께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점’은 북유럽 국적을 가진 부부가 상하이에 차린 프리미엄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공간 구성을 차이니즈한 느낌을 전혀 구상하지 않은 상태로 인테리어와 가구를 배치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동양적인 감성을 조금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한 램프를 사용하였다고 했다. 유러피안 레스토랑에 동양적인 무드를 약간 첨가한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라 다른 중식집과는 정말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 내부 전망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 메뉴판


우리는 창가 바로 앞자리에 앉았고, 바깥으로 깨끗한 하늘과 도시뷰가 보여 달맞이 특유의 감성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레스토랑의 메뉴판을 펼치자 각양각색의 요리들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중국 요리와는 다르게, 각각의 메뉴는 현대적인 터치가 가미된 퓨전 스타일로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메뉴 설명을 읽으며 어떤 요리를 선택할지 고민에 빠졌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가 됐던 메뉴는 수란 오겹 간짜장, 흑초 등심 탕수육, 그리고 차돌 소고기 짬뽕밥이었다. 사실 고수 짬뽕도 정말 궁금했지만, 동생과 친구가 고수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고수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토대로 선택했다.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 추천 메뉴]

1. 수란 오겹 간짜장
2. 고수 짬뽕
3. 흑초 등심 탕수육
4. 깐풍 아귀
5. 마늘 유린기
6. 할라피뇨 크림새우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 반찬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_흑초 등심 탕수육


주문을 마치고 나니, 단무지와 짜사이 무침이 먼저 준비되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가 ‘흑초 등심 탕수육’이었는데, 사실 오늘 먹은 메뉴 중에서 이것이 제일 맛있었다.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의 흑초 등심 탕수육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탕수육과는 다른 깊은 맛을 자랑했다. 중국의 흑식초로 만든 소스가 사용되었는데, 이 소스 덕분에 일반적인 탕수육보다 훨씬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흑초의 은은한 신맛이 등심의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으며, 바삭하게 튀겨진 등심은 소스에 버무려져도 그 바삭함을 잃지 않았다. 옆에서 친구가 탕수육 찐 맛집은 소스가 부어서 나온다고 했고, 나는 이 메뉴를 보면서 진심으로 공감했다.

탕수육을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인상적이었고, 흑초 소스의 독특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웠다. 흑초 특유의 신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보통의 탕수육과는 확연히 다른 깊이 있는 맛 덕분에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자주 찾는 메뉴라는 것이 이해가 갔다.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_수란 오겹 간짜장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_수란 오겹 간짜장


다음으로 제공된 음식은 수란 오겹 간짜장이었다. 이 메뉴는 이름부터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간짜장은 익숙한 메뉴지만, 두툼한 오겹살과 수란이 더해진다는 점이 특별했다. 요리가 나오자마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눈을 사로잡았다. 다만, 간짜장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참고해야 할 점은 이것도 소스가 부어서 제공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부어서 제공된 그 자체로 완벽했다.

오겹살은 적당히 두툼하고, 수란은 노른자가 살짝 터지기 좋은 상태로 나왔는데, 이것을 터뜨려 간짜장 소스와 섞어 먹는 방식이었다. 오겹살의 고소한 맛과 수란이 더해진 부드러운 소스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했다. 간짜장의 짭조름한 맛오겹살의 풍미, 그리고 수란이 더해진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고소한 맛이 퍼졌다. 수란이 소스의 농도를 적절히 조절해 주어, 자극적이지 않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_차돌 소고기 짬뽕밥


마지막으로 제공된 식사는 차돌 소고기 짬뽕밥이었다. 물론 면이 기본이었지만, 우리는 밥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면 대신 밥을 선택했다. 짬뽕 국물과 밥이 따로 제공되었는데, 짬뽕의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짬뽕의 진하고 깊은 국물은 오랫동안 푹 우려낸 듯한 맛이었다. 이에 차돌박이의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더욱 만족스러운 한 끼를 제공했다. 차돌박이의 풍부한 맛이 짬뽕 국물과 어우러져 국물의 깊이를 더했고, 한 숟가락 먹을 때마다 입안에 진한 풍미가 느껴졌다. 얼큰한 국물 덕분에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메뉴였다.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 내부 인테리어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 내부 인테리어


이렇게 세 가지 요리를 맛보면서 우리는 이 레스토랑의 요리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고, 다른 메뉴들도 얼른 도전해보고 싶었다. 특히 흑초 등심 탕수육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맛으로,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특별한 경험이었다. 또한, 수란 오겹 간짜장간짜장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고, 차돌 소고기 짬뽕밥매콤하고 깊은 국물 맛 덕분에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었다.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점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유러피안 감성을 담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퓨전 스타일의 창의적인 요리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메뉴와 고급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특별한 날에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 손색이 없었다. 다음에는 부모님도 함께 모시고 한번 방문해보고자 한다. 해운대 근처 유러피안 감성이 물씬 풍기는 차이니즈 요리를 찾는다면, 이곳 부엌간 차이니즈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2024. 08. 12(일) 내돈내산
🧚🏻‍♀️ 부엌간 차이니즈 해운대 방문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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