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충우돌 친구와의 첫 해외여행 준비: 해외여행을 위한 기본 체크 리스트_① 여권 발급하기

30대가 되어서야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 그동안 일도 바쁘고 고소공포증으로 인해 비행기가 무섭다는 이유로 선뜻 해외여행을 나서지 못했다. 기껏해야 제주도로 가족여행만 갔다 오곤 했는데, 이번엔 친구의 제안으로 용기 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가까이 일본으로 다녀왔다. 원래는 태국 치앙마이로 여행을 갈 계획이었으나, 우리가 가려고 하던 5~6월 시즌이 화전으로 인해 대기질이 나쁘다는 말도 있었고, 비행기 가격도 기간이 임박한 상태로 예약하려다 보니 평소보다 너무 비싸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지를 선정했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까지 2~3번 정도 친구와 만남을 가졌다. 우리는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었고, 각자 업무 일정이 바빴기 때문에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지는 못했다. 가볍게 2~3번의 만남으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준비상황을 체크했고, 나머지는 통화로 모든 일정을 상의하고 결정했다.

1. 여권 준비하기

출처: 픽사베이

첫 해외여행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여권발급이었다. 여권 신청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발급 기간이 있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우자마자 빠르게 준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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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권사진 촬영하기

여권 발급을 받기 위해서 먼저 여권사진 촬영을 해야 했다. 집 근처 사진관을 검색해 찾아갔고, 여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여권 사진의 규격을 잘 알지 못해 걱정했지만, 사진관에 말씀드리니 알아서 편집을 해주셔서 매우 편리했다. 사진관에 말씀드리면 알아서 다 찍어주시긴 하지만, 여권사진의 규격은 아래와 같았다.

① 여권사진 규격
- 가로 3.5cm, 세로 4.5cm
- 6개눨 이내 촬영한 천연색 상반신 정면 탈모사진
- 머리의 길이(정수리부터 턱까지)는 3.2~3.6cm 사이
- 바탕은 흰색, 얼굴이 사진위 중앙에 위치해야 함

② 여권 촬영 시 주의사항
- 안경, 모자, 장신구 등 착용 금지
- 자연스러운 표정의 정면 모습
- 단색 배경, 그림자나 반사광이 없어야 함.
- 촬영시 조명이 고르게 분포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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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권 발급 신청하기

여권 사진을 발급받고, 여권 신청을 위해 구청을 방문했다. 여권 재발급은 주민센터에서도 가능하지만, 신규 발급자의 경우 구청으로 가야해서 집 근처 구청으로 신청을 하러 갔다. 직장인의 경우 근무시간으로 인해 퇴근 후 여권신청을 하러 가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직장인 신분으로 구청의 점심시간과 근무지의 점심시간이 겹쳐 구청 운영시간을 잘 살펴보아야 했다. 다행히 내가 방문한 관할 구청의 경우 목요일만 특별히 여권 발급 창구만 연장 운영을 하고 있어 해당 요일을 이용해 신규 발급을 받았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
- 여권발급신청서(신청 기관에서 작성)
- 신분증
- 여권용 사진 1매(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 여권 발급 수수료(야간의 경우 현금 준비)
-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 동의서

 

여권발급신청서의 경우 신청 기관에서 작성하면 되는데, 작성법은 발급신청서 작성 창구에 아주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 작성하기 어렵지 않았다. 기관 방문 전에 신청서 작성방법을 미리 알고 싶다면,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여권신청서 작성 방법]
- 여권 신청서는 여권 포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작성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작성 가능
- 신청서 작성 시 개인 정보, 여권 종류, 용도 등을 정확히 기입해야 함

외교부 여권안내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여권발급 신청은 어렵지 않았으나, 한 가지 간과하고 방문한 것이 있었다. 여권 발급 수수료이다. 내가 방문한 기관의 경우 야간 신청 시 현금으로 수수료를 지불했는데, 현금을 지참하지 않고 방문한 것이다. 나는 근처 ATM기 위치를 물어본 후 황급히 달려가 현금을 인출해 왔다. 방문 이전 미리 내가 필요한 여권의 종류와 그에 따른 여권 발급 수수료를 확인하여 방문하길 바란다.

구분	유효기간	사증면수	국내기관	재외공관
복수여권	10년	58면	50,000원	50불
	10년	26면	47,000원	47불
단수여권	1년 이내	-	15,000원	15불

 

 

우여곡절 끝에 야간 여권 발급을 마쳤다. 여권 발급은 해외여행 준비의 첫걸음이자 아주 중요한 단계였고, 이번 여권 발급 과정을 통해 해외여행을 미리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여권 사진 촬영할 때는 사진관에서 알아서 잘 해주시지만, 규격을 정확히 알고 가는 것이 더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여권 발급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와 수수료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 직장인이라면 구청 운영시간을 잘 확인해서 시간을 맞추는 것도 필요했고, 모든 구청이 다 야간 운영을 하지는 않으니 방문 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이렇게 첫 해외여행 준비를 시작하면서 느낀 점은 처음 하는 일이라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계획하면 무리 없이 해낼 수 있다는 거였다. 여권 발급 관련하여서는 아래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에 가장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외교부 여권안내